오늘처럼 기온이 높고 비가 오는 날씨. <br /> <br />모기가 가장 좋아하는 고온다습한 환경이죠. <br /> <br />'이제 겨우 4월인데 벌써?'라고 생각하고 계실 겁니다. <br /> <br />네, 벌써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관내 51곳에서 이처럼 디지털모기측정기를 통해 모기 채집을 실시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4월 첫 주 DMS에 채집된 모기 수는 각각 이렇습니다. 1-2백 마리 정도가 확인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 이 DMS의 가동 시기도 점차 앞당겨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5월1일에 모기 채집을 시작했는데, 지난해에는 4월 15일부터 시작했고요. 올해는 4월 1일로 빨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5년 새 한 달이나 앞당겨진 거죠. <br /> <br />일반적으로는 5월 말쯤, 낮 평균기온이 13도 이상으로 올라가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모기가 벌써부터 이렇게 모습을 드러낸 이유,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평년을 웃도는 기온이 이어지면서 이른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모기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된 거죠. <br /> <br />지난달에는 질병관리청이 전남과 제주도에서 '작은빨간집모기'를 확인하고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모기의 활동 시계가 계절을 뛰어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시민들도 덩달아 모기 대비를 서두르고 있는데요, 각종 모기퇴치제를 구비하기도 하고 방충망을 점검하는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"지구 온난화로 전체 계절의 기온이 높아지고 있다"며 이렇게 되면 "겨울에도 모기들이 살아남아 토착화할 가능성이 있다"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앵커ㅣ나경철 <br />자막뉴스ㅣ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41516045727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